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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생활꿀팁

크리스마스 씰

by 부읽자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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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의 우체국 직원이었던 아이날 홀벨(Einar Hollbelle)의 따뜻한 마음이 전 세계에 전해지며 수만은 결핵 환자들을 살려낸 크리스마스 씰. 과연 그 유래는 어떻게 되고 우리나라에는 언제부터, 그리고 어떻게 전파되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지 그 역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크리스마스 씰
크리스마스 씰

 

 


목차

  • 크리스마스 씰이란
  • 한국의 크리스마스씰 운동(해방 전)
  • 한국의 크리스마스씰 운동(해방 후)
  • 크리스마스 씰 판매처

 

 

1. 크리스마스 씰이란

 

크리스마스 씰은 쉽게 말하면 우표 옆에 포인트로 붙이는 장식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20년 전인 19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유럽에는 결핵을 겪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요즘은 의학의 발달로 결핵이 흔하지도 않고 걸리더라도 목숨을 잃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당시에는 결핵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고 합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우체국 직원이었던 아이날 홀벨(Einar Hollbelle)은 특히 많은 어린이들이 결핵으로 죽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다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냅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우편과 소포가 몰리게 마련인데 이때 우표 옆에 붙일 수 있는 장식품을 만들어 꾸밀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싶었던 겁니다. 그걸 팔아서 결핵 기금을 마련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당시 덴마크 국왕인 '크리스찬 9세'도 이 아이디어를 마음에 들어 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렇게 세계 최초의 씰이 발행되게 된 것입니다. 

 

아이날 홀벨의 순수한 마음은 많은 덴마크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곧 전 유럽을 넘어 미국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2. 한국의 크리스마스씰 운동(해방 전)

 

1904년 덴마크에서 시작된 크리스마스 씰 운동은 이게 우리나라로 전파되기까지는 28년이 걸렸습니다. 1932년 12월 캐나다 선교의사 셔우드 홀(Sherwood Hall)에 의해서였는데, 셔우드 홀은 한국에서 처음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면서 3가지 발행 동기를 밝혔습니다. 첫째, 한국사람들에게 결핵을 올바르게 인식시키는 것. 둘째, 씰 값을 싸게 해서 만인을 항결핵 운동에 참여시키는 것. 셋째, 재정적 뒷받침을 필요로 하는 결핵퇴치사업의 기금을 모으는 것. 당시 셔우드 홀과 함께 이것을 적극 추진했던 한국인으로는 문창모 박사와 김병서 선생이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의 도안은 숭례문. 그렇게 1932년부터 1940년까지 총 9번의 크리스마스 씰이 발행되었는데 위기가 찾아옵니다. 크리스마스 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셔우드 홀이 일본으로부터 스파이의 누명을 쓰고 강제로 추방당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 씰 발행도 중단되었습니다. 

3. 한국의 크리스마스씰 운동(해방 후)

 

중단된 한국의 크리스마스 씰 운동이 다시 살아난 건 9년 후인 1949년 과거 셔우드 홀을 도왔던 문창모 박사의 주도하에 한국복십자회에서 씰을 다시 발행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제대로 안정된 것은 1953년 이 때 바로 대한결핵협회가 창립되면서 크리스마스 씰이 제대로 부활하게 됩니다. 대한결핵협회는 이때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했습니다. 대통령은 물론 각계 각층 인사와 학생들까지 온 국민이 씰 모금운동에 참여하면서 결핵퇴치기금 모금운동으로 정착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4. 크리스마스 씰 판매처

 

크리스마스씰과 관련 제품은 대한결핵협회에서 운영하는 '크리스마스 씰 기부스토어'에서온라인 구매가 가능합니다. 검색으로 사이트는 쉽게 찾을 수 있겠습니다. 씰 구매 외에도 후원금의 사용처, 진행중인 사업 등 결핵협회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 역대 크리스마스 씰 내역과 후원하기 메뉴 등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씰 기부스토어

 

loveseal.knta.or.kr

 

 

마치며...

크리스마스가 되면 친구와 가족들에게 건네는 편지. 편지 속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 이번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씰과 함께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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