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엄마 가족이 모두 행복한 프랑스식 육아. 프랑스 부모는 소리치지 않고도 권위를 확립합니다. 칭찬은 간헐적으로 사용합니다. 뭘 하든 칭찬이 돌아온다면 굳이 노력할 필요도 없어질 것입니다.
프랑스 아이처럼. 아이를 기다리나요
늦은 밤 일어나는 알람에 부모가 조금만 덜 반응하면 아기는 대체로 잘 잡니다. 하지만 곧장 달려가는 부모일수록 그 아기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반복적으로 깨우기 쉽습니다. 잠깐 멈추기가 필요한 다른 이유는 아이들은 약 2시간 정도 지속되는 수면 사이클 사이사이에 깬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아기가 이 사이클 사이를 연결시키는 법을 터득하기 전에는 어느 정도 칭얼대거나 우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부모가 이것을 배고픔이나 스트레스의 신호로 해석하고 곧바로 뛰어들어 아기를 달래준다면 아기 스스로 수면 사이클을 연결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없게 됩니다. 마시멜로 실험에서 잘 기다렸던 아이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즐거움이라는 말은 중요합니다. 프랑스 부모는 아이가 쾌활해선 안되고 군소리 없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해야 한단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통제할 줄 알아야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올바른 판단력을 발휘하고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존중하라는 뜻입니다. 아이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좌절을 주는 것입니다. 아이를 놀지 못하게 하거나 안아주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이의 취향 리듬 개성을 당연히 존중해야 합니다. 다만 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며 모두를 위한 시간과 공간이 있다는 걸 배워야 합니다. 건강한 아이라면 울며 떼를 쓰지 않고 안돼라는 한 마디에 무너지지 않으며 조르거나 원하더라도 그걸 바로 움켜쥘 수 없다는 걸 당연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엄마는 없다.
부모가 아이한테 미움을 받기 싫어서 아이에게 좌절을 안겨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자신의 탐욕과 욕구에 무조건 관대해지는 독재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부모조차 막아주지 못한다면 아이는 스스로를 막아낼 수 없습니다. 그것이 향후 훨씬 더 큰 염려와 불안을 야기하게 됩니다. 루소는 단호한 제한과 부모의 강력한 권위로 아이의 자유를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아이를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무엇인지 아는가. 모든 것을 다 가지는데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아이의 욕망은 쉽게 만족되는 만큼 끊임없이 커질 것이고 조만간 부모는 무기력에 빠져 어쩔 수 없이 거절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거절을 받은 아이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보다 더한 괴로움을 느낄 것입니다. 아기가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다가 점점 좋아하게 되는 맛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아기가 특정 음식을 거부하면 부모는 반드시 강요하지 말고 며칠 기다렸다가 다시 그 음식을 주라고 조언합니다. 프랑스 양육서는 일관되게 식사 시간은 차분하고도 즐거워야 하며 아이가 단 한 입도 먹지 않더라도 식사 내내 자리를 지키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강요하지는 마라. 그러나 포기하지도 마라. 서서히 음식에 익숙해져 갈 것이고 맛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그 음식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너무 많이 주면 오히려 아이가 불안해합니다. 아이가 생기면 시간 따윈 허락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기가 모든 관심의 중심이 아니라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린아이의 식사 시간은 30분은 넘기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부모는 소리치지 않고도 권위를 확립합니다. 칭찬은 간헐적으로 사용합니다. 뭘 하든 칭찬이 돌아온다면 굳이 노력할 필요도 없어질 것입니다. 안돼를 연발하고 결정은 내가 한다고 윽박지르기보다 우선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합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아이와 함께 어떤 일은 허용되고 또 어떤 일은 안되는지 대화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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