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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당신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by 부읽자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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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 기계와 경쟁하고 생존하고 공존하기 위해 지금 해야할 것. 온라인에는 세계 유수 대학의 강의가 무료로 공개돼 있습니다.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석학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이 교육의 모습을 바꾸고 있는 좋은 예입니다. 

공부하는 기계와의 대결 2라운드

정보와 지식을 전하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은 이미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셈입니다. 교육현장에서 할 일은 질문하고 토론하는 것 그럼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미래에는 평생 다시 배우는 일이 일상화될 것입니다. 교육이 필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의미입니다. 기술이 새로운 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면서 인간과의 협력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하다 그림에 보이는 글자와 숫자를 빈 칸에 적으라고 나오는데 바로 캡차라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컴퓨터와 사람을 구별하기 위한 자동테스트입니다. 기계는 자음이나 모음 그리고 숫자의 일부분이 깨진 것을 보고 빠져 있는 나머지 부분까지 생각해내는 능력은 없습니다. 없는 것을 찾아내는 능력 즉 예측이나 추론은 인간만이 가진 지능에 속합니다. 경제는 성장하는데 고용은 반대로 감소합니다. 기존의 경제학 이론 중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자율주행차나 인공지능 그리고 로봇기술의 발전 속도를 생각해보면 머지않아 이런 현상을 보게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 성장으로 매우 풍족한 삶을 누리지만 인간의 노동력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현상입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50년 안에 일어나느냐 20년 안에 일어나느냐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기계에 못미친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제약 로봇이 얼마나 정확하게 약을 조제하느냐일 것입니다. 약을 조제하는 과정에서 로봇이 실수라도 하게 되면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 로봇이 지난 6년 동안 40만 건의 처방전을 바탕으로 약을 조제하면서 단 한건의 실수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특정 환자에게 가야 할 약이 다른 환자의 약에 섞여 들어가거나 하는 등의 실수가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평균 4000건 정도의 실수를 할 수 있는 양입니다. 로봇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크게 비관론과 낙관론 그리고 현실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비관론은 우리가 걱정하는 그대로입니다. 제레미 러프킨이 20세기 말에 노동의 종말이란 화두로 예고한 바대로 인공지능의 발달로 결국 노동 없는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의견. 대개 주류 경제학자와 미래학자들이 이런 의견을 취하였습니다.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미군에서 사용하는 군사용 드론을 예로 전투조종사의 일자리를 대체하지만 후방에서 드론을 관리하는 새로운 직종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새로운 기술에 걸맞은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리라는 것이 낙관론자의 주장입니다. 반면 현실론은 기술발전에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비즈니스 현장에 도입하기까지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는 입장입니다.

모든 것을 공부하는 기계에 빼앗기기 전에

웹2.0의 창시자인 팀 오라일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정부의 정책과 규제 결정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미래로부터 과거를 보호하거나 미래를 과거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기왕이면 미래를 보호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2014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 연설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혁신에 모든 것을 바치는 국가만이 전 세계 경제를 소유할 자격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도 다가오는 미래를 오지 못하게 막을 것이 아니라 혁신이 만들어낼 새로운 일자리가 무엇인지 가늠하고 기존 산업 종사자들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재교육하고 훈련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인류는 쉽게 답하기 어려운 수많은 윤리적 질문들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에 필요한 인재들은 이러한 문제를 찾아내고 해답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기계와 인간이 공존하게 될 사회에 필요한 가치들을 정렬하고 우선 순위를 매기는 방식 등에 관해 폭넓은 사고와 상상력을 동원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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